끝으로 다시한번 이번 프렌드제작에서 고생하신 원일님, 에코님, 캠사마님, 그 외 관계자분께 아낌없는 박수와 갈채를 보낸다.
THE 6th FRIEND JAGUAR
총주행거리: 1064km
주행경로: 고속도로 [ I-WAY, 중앙, 영동 ]
일반국도
Off Lord
최고속도: 195km
최저속도: 10km
평균고속도로주행속도:140~150km
주행후 견인차와 피견인차의 점검: 견인장치 이상무, 휠,미션, 엔진오일 이상무, 운전자 이상함..........
소감: 출발하기전 일단 프렌드제작사와 관계자분들의 말씀을 마음속에 다짐하면서,
첫째, 급출발, 급정지하지 말 것 (견인장치에 문제생김)
둘째, 급회전, 급차선변경하지 말 것 (안전사고의 위험)
셋째, 매회 출발시 차폭등, 미등, 제동등, 좌우신호등, 비상등, 사이드브레이크, 안전고리, 꼬마바퀴, 커플러부분의 단추 를 확인하고 출발할 것
다짐에 다짐을 하고 출발했었다....또한, 출발하루전 인터넷검색을 무려 4시간동안하여 트레일러 후진없이 전면주차장을 미리 장소를 사전점검및 사고발생시 조치될사항을 보험회사랑 사전에 점검하는 센스......
하지만, 마음한편에는 꺼림직한 것이 있었다...모든 차는 부속별, 차대별 AS기간이 있는데, 프렌드는 없다....물론 서류상으로 보증서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오프로드와 고속도로, 일반국도, 제한속도를 위 세가지를 지키는 범위안에서 무식하게 테스트하기로 마음먹었다....
왜냐하면, 어차피 평생 프렌드와 같이 가야하는데, 하자발생시 지금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이다....모든 기계나 장치들은 항상 설명서에 리미트100%로 봤을때 적어도 120%정도는 커버해야된다는 본인의 생각은 바뀔수 가 없기에.....
결과는, 내 상상을 초월했다.
1) 트레일러없이 내차에 트레일러 절반의 짐을 싣고 달릴때보다...연비가 잘나온다.(물론150km 이내로 주행시)
2) 오르막길에서는 140km에서 주춤했으나, 반박자 기다리자 이내 180km까지 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부분이 150마력이하인 국산승용차는 않될 것같다.)
3) 오프로드에서 평균10km속도로 주행하면서, 오히려 견인차가 더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개인적인 생각으로 오프에서는 트레일러달고 30~40km는 안전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있을 것 같다.)
6/24 저녁7시15분 집앞주차장
드디어 집도착이다..거의 다와서 청도휴게소에서 좀 쉬었지만, 긴장이 풀려서 인지 몰려오는 피곤함에 몸은 지쳤지만, 깨어난 아이들과 아내는 넓은 실내에서 소파같은 시트에 편안히 온지라 찜질방가서 놀자고 한다...A~E~C....하지만 아이들의 더욱더 밝아진 모습과 아내의 편안한 눈웃음이 나로하여금 피곤을 잊게하게 잠시나마 행복에 빠진다.
2박3일동안 함께한 나의 조랑말이자 프렌드인 재규어를 지하2층 전용차고에 고이 모셔다드리고 옷가지, 침낭, 쿨러등을 집에 올려놓은 뒤에 잠시나마 아파트 놀이동산 팬스그늘에 앉아서 지난 3박4일같은 강원도를 되새겨본다.
6/24 오후1시경 오대산소금강입구의 천년바위가든
비가와서인지 돌아갈거리가 멀어서인지 왠지 시장기가 오지않으나 애들과 아내는 배고프다고 아우성이다....그래서 미리 봐둔곳에 주차를 하고, 아차 미리 예약을 안했다...주인장에게 사투리를 강조하며 “사장님. 부산서 왔는데예...오리불고기하고, 백숙하고,,바로 돼지예?”
주인장왈 “예약안하시면 많이 기다려야 되요....강릉시, 서울사람들이 예약하고 많이 옵니다.” “하지만, 멀리서 오셨는데....”
계곡이 바로옆에보이는 경치좋은 곳으로 자리를 하나 만들어 주시며 이내 강원도별미라며, 메밀전,감자전, 감자떡을 주신다...“한번드셔보세요..^&^” 여기서도 강원도 인심을 느끼는 구나.....왠걸 40분정도 기다리니 오리불고기가 거의 1마리반분량이 나온다..반찬이 산채정식이다....ㅎㅎ...오리한마리에 4만원이라는 돈이 기다리면서 내심불편했는데, 나오는 음식값이 족히 5만원어치는 될 성싶다....카메라밧데리가 다 되어서 사진이 없는 게 아쉽다...
암튼 다들 배도부르고 (나만빼고,,ㅠㅠ 일부러 작게 먹었다..먼길가는데 졸면 않되기에 대신 커피를 두잔마셨다..ㅠㅠ)
6/24 오후2시40분 부산으로 출발
비가 제법온다...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이번여행도 날씨가 우리가족이 야외활동하는데 거의 몇분상간으로 바뀌면서 맞추어주는 것이.......이 모든 것이 운명이아니라 숙명이라는 생각을 가지게한다. 자! 기분좋게 집으로 출발~~~
6/24 12시30분경 짐을 다채우고 소금강에서 출발
6/24 06시30 부산서 온 50대등산객4분
어제 저녁무렵와서 작은 텐트하나치고 밤늦게 술드시고 오시더니 아침에 산에 올라가야되는데 비가와서 철수하신단다. 한 분이 다가와서 술이 덜깬목소리로 “여기도 부산사나이가 아이가! 근데 뒷꼬랑지 붙는거(트레일러) 베라크루즈 옵션 맞지예?” 또 한번이 이내 역성을 내며, “거참 아이라케도 요것은 수입산캠핑카야!” 웃음이 나왔다..........“캠핑트레일러라는 것인데요...화물4종트레일러차입니다.” ..............또한분이 “나도 애들이 초등학교다닐때 많이 데리고 다녔는데, 중학교들어가서부터는 안따라다니더라구요? 다 때가있어요....”
캠핑초기에는 그런 말들을 들을때마다“아~그러면 몇 년안 남았네요,,,열심히 다녀야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던 나였다....지금은 아무대답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렇게 이야기하는 이들은 과거에 몇 번 가족들과 캠핑을 가서 오로지 친구들과 술마시고 놀면서 가족들은 각종음식장만에 텐트설치에 심부름에 고생하다. 서서히 머리크면서 부모곁을 떠난다.....또는 애초에 가족들과 캠핑을 다녀보지 않았던 사람들, 즉, 주말이면 낚시, 골프,및 조기축구 각종행사에 나홀로족이라는 사실을 이제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데리고 다니면서 역할분담, 자연을 보호하고 사랑하면, 어느새 가족간에도 우정과 사랑 신뢰 믿음이 두터워진다.....또한, 어릴때 가족여행을 안가는 아이는 커서는 당연히 안간다고 생각한다...고기도 먹어본 놈이 맛을 안다. 어릴때부터 조기교육을 시켜야 머리커서도 반앙하지않고 스스로가 한달에 두 번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 아이들이 먼저 나서서 계획을 세울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6/23 밤11시경 잠 못 이루는 재규어의 재
평소 밤10시면 어김없이 잠을 자는 큰아이인데 엄마와 동생은 꿈나라로 갔는데도, 잠을 못이룬다...모닥불에 앉았다가 트레일러 지붕에 올라가기를 수차례.....다가와서 말을 건넨다...
“아빠! 자고나면 우리 가는 거죠?” “언제 강원도에 또와요?” “아빠 나중에 제가 크면 어제본 큰 캠핑카 사가지고 제가 모시고 다닐께요?”
참! 이런이야기도 듣고 될 줄몰랐다...설령 나중에 여자친구와 함께 다닐 아이지만, 그 마음하나만으로도 감동받기에 충분하다....^^
“재야 규랑 나중에 여자친구생기면, 꼭 아빠엄마랑 같이 캠핑가서 소개시켜줘야된다..”
이렇게 밤은 깊어만 간다........
6/23 밤9시반경 저녁식사후 모닥불주위에서 30분간 게임
항상 작은아이 규가 먼저 선창한다....“콩콩콩콩.~~~함께하는 놀이”4박자다..사실 오늘 내혼자만 처음해봤다...당연히 제일 많이 맞았다....그중에서도 막내 규가 많이때린다..“이 녀석이 쌓인게 있나?“......^^
6/23 오후2시경 오대산소금강입구 털보네식당 앞 계곡
계곡 평상에 발담구고 아내와 도토리묵과 시원한 동동주 한잔씩하면서 아이들은 바로 앞에서 물장난치며, 올챙이 잡기놀이에 정신없다....파라솔옆으로 보이는 푸른하늘에 지나가는 구름들이 왠지 어제 본 양떼같이 보이는 것이 시원한 계곡물소리에 평상에 누위 이대로 시간이 멈추길 바래본다.....
6/23 아침8시 아침준비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식사당번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원래계획은 내가 쉴 목적으로 4번사먹고 3번 요리할려고 했었는데, 3번돈주고 사먹고 4번 돈안주고 먹고 있다....
물론 장은 내가봤다..약 5만원정도....어제저녁 주문진항에서 사온 닭새우와 가리비를 차콜에 구워본다.....
6/23 아침5시 트레일러세차
어제저녁에 너무 빨리 짐정리가 되어서인지 아침에 할 일이 없다.....역시 트레일러가 옆에 붙어있고 언제든지 순서없이 넣었다 뺐다하니 정말 편리하다...그래서 처음으로 세차하기로 결심했다..자고 일어나니 캠핑장에 많은 사람들이 와 있다..대학교버스대분량의 같은색에 같은모양의 작은텐트들은 무슨군대막사같이 보인다....위쪽에는 캠핑** *** 수도권 정모인 모양인데 많이들 와있다...어제 저녁 잠시 화장실 갔다가 둘러본 바로는 내가 아는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조용하면서도 굉장히 질서정연하게 진행하는 것이 우리 팬오스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역시 사람은 더 많이 겪어봐야 아는 것 같아 왠지 모를 불편함에 자리를 뜨고 잠자리에 일찍들었었다.....
차에 스펀지가 하나있어서 설거지통에 물을 받아와서 세재없이 물세차후 물왁스로 광을 냈다....엄청나다...어제의 오프로드 주행후에 프렌드는 논에 일하고 나온 경운기모양이다....
때빼고 광내고 사진한방 찍으니, 참 멋있는 놈이라는 생각에 왠지 움찔거리는 것은 왜일까?
6/22 저녁8시30분 드디어 오대산 소금강 야영장에 도착
이번에는 은둔형 가옥구조로 ㄷ자형 구조로 가기로 했다...모처럼 가족캠핑이어서 방해받고 싶지않았다...일부러 나무그늘이 없는 넓은장소에서 사각라지타프를 구축하고 낮은쪽은 익스텐션과 리빙셀로막고 높은쪽은 트레일러로 막아서 비가오더라도 트레일러가 타프안으로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경사도에 자리잡은 뒤 사이트를 구축했다...물론, 개수대와 화장실은 50M 이내로 제한한 공간이었다....
6/22 오후 6시15분 주문진항 항구주차장
주차장에 도착후 제일먼저 프렌드 밑에 장치한 언더네온부터 살펴보았다...역시 에코님 조언데로 약간 안쪽의 프렌드 바닥천정에 자리잡은 것이 오프로드에서 수많은 돌맹이들이 튀었음에도 이번에 새로 장착한 언더네온등은 이상무였다..항구주차장 일반승용차 30대이상 주차하고도 프렌드 10대는 충분히 전면주차할 수 있다...입구는 허름하지만 주차권이 없는 기계가 알아서 사진찍고 나갈 때 자동 요금계산이 된다..
미리 검색해둔 식당에 가서 주문진 곰치국과 물회국수, 물회를 시켜먹고, 주문진 곰치국 이거 별미다...꼭 드셔보시기를 첫맛은 김치찌개의 개운함과 부드럽게 씹히는 곰치살과 마지막은 시원한 매운탕맛으로 맵지않은 담백한 맛이다..
저녁7시에 항구주차장쪽 화장실옆에 시장골목에 가면 문닫기전에 싸게판다..싱싱한 닭새우가 10마리에 1만원 자연산 대자 가리비가3개 1만원 말만잘하면, 통오징어랑 대합은 그냥 준다. 그 밖에도 알밴도루묵, 양미리, 오징어통구이, 꽁치가 먹을만하다.
6/22 오후5시오프로드
정선레일바이크에서 절대로 네비를 믿으면 않된다. 네비시킨데로 가다가 지난해 수해로 유실된 코스로 접어들어 되돌아 올수도 없이 시속 5~10km로 약 7~8km 주행해야한다. 레일바이크주차장을 등지고 우측으로 가야된다....ㅠㅠ
6/22 오후2시20분 구절리역앞 “여치의 꿈”카페
자이안트 여치다 제법 잘 만들었다. 인터넷으로 5시예약했는데 날씨탓에 많은 이들이 취소한 모양이다...그덕에 우리는 3시에 출발할 수 있었다.
자! 아우라지역으로 출발~~ 약30분을 지나면 터널2개정도 지나는데, 여기서 잠시 휴식한다...자세히 둘러보면 “아우라지 아리랑“이란 돌비석이 있다..
여기서 팁: 요런내용을 미리적어가서 아이들에게 아우라지역에서 설명하면, 아이들이 아버지를 달리보게된다...ㅎㅎㅎ
※북면 여량리에 위치한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랑의 대표적인 발상지로서 예로부터 강과 산이 수려하고 평창군 도암면에서 발원되어 흐르고 있는 구절 쪽의 송천과 삼척군 하장면에서 발원하여 흐르고 있는 임계 쪽의 골지천이 합류되어 “어우러진다”하여 아우라지라 불린다.
6/22 12시30분 대관령양떼목장에서 대관령능선타고 목장산책
하하 이걸다하고도 시간이 많이 남았다. 점심을 미리먹어서 그런가....^^ 자 이제 강원도 정선군 북면 구절리역(1588-7786정선지사:033-563-8787)소재 레일바이크타러 출발~~~
11시15분
: 지금까지 442km 양떼목장주차장에 넓은 곳에 주차후 약300m정도 걸어가니 드디어 목장산책로가 나타난다. 입장료가 어른2아이2에 1만원이 넘는다..오전9시부터오후5시까지 관람시간이란다.직원왈 “이 티켓잊어버리지 마세요..나중에 양먹이줄 때 필요합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양먹이 건초더미가 모두 수입산이더라...
6/22 10시11분 황태덕장
용평스키장가는길로 용평리조트쪽 우회전하면, 강원 평창 도암 횡계348-7(033-335-5942) 황태덕장(구 송천회관)이 곧 나온다. 10시30분쯤에 황태찜과 황태미역국이 나왔다. 황때찜은 담백하면서도 첫맛은 입안에 깊은 황태맛에 뒷맛이 매콤하다. 정말 맛있었다...황태미역국도 아이들이 먹기에 괜찮았다. 이번여행에서는 휴게소에서 식사를 절대하지 않기로 했다. 비싼가격에 맛없는 음식은 사절이다....^^
6/22 11시 커다란 풍력 발전기
양떼목장이정표가 보이고 헉! 여름에 아스팔트에서 크로스컨츄리를 한다..여기서도 저기서도 한둘이 아니다...
10시5분: 횡계IC통과
9시20분: 드디어 횡계IC 나가기 바로전 횡성휴게소도착이다..흠 내가 좀 심하게 밟았나...
6/22 6시 15분 아파트입구
드디어 출발이다. 네비에서는 집에서 대관령양떼목장까지 5시간을 넘긴다..424km 만만치 않은 거리다. 늦어도 10시반까지는 도착해서 강원도의 명물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12시까지 목장에 도착한다는 생각에 서두르게 된다..
5시 30분: 이제 아이들과 집사람을 깨워서 출발준비를 시킨다.
6/22 5시 아파트주차장
오늘도 역시 4시30분이면 어김없이 내머리속에는 알람이 울린다...사실 난 새벽이사간이면 항상 혈압이 올라서 안압이 올라가며, 머리가 터질 것같은 느낌에 일어난다... 하지만 그 덕분에 아무리 늦게자도 같은 시간에 일어난다...하루가 보통사람의 1.5배인 셈이다..물론 알약 1개면 하루동안 아무문제없다...
차에 쿨러, 침낭, 아이들옷가지, 신발을 혼자서 조용히 차고로 옮긴뒤 집뒤 김밥집에서 5줄산다. 옆동 지하2층에 있는 재규어 트레일러를 즉, 6번째 프렌드를 뒤에 붙이고 드디어 출발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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